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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정보

제철맞은 석화 맛있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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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석화가 나왔네요.

11월부터 3월까지가 석화 제철이라고 하는데

먹기 좋게 위에 껍질까지 벗겨놓고 판매하네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굴을 못 먹는 분도 있지만 제 주변에는

굴을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다보니 자주 먹는데

김장철이 가까워 오고 있는 요즘 생굴이 땡기네요.

 

갓 담근 김치를 보쌈 수육과 생굴을 함께 먹으면

환상적이지 않아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생굴은

껍질을 깐 생굴을 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바닷물이나 소금물에 헹궈서 이물질을 제거 후

물기를 빼서 요리를 하거나 먹으면 되는데

 

껍질상태인 석화 또는 각굴의 경우에는

솔을 이용해 껍질에 있는 이물질등을

세척 후 헹구어 찜기로 찌거나 한쪽 껍질을

제거 후 먹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석화굴은

살아있는 굴이다보니 바로 찌면 짤 수 있어서

세척이 완료된 석화굴을 깨끗한 물에 30분정도

담궈 놓은 후 먹으면 짠 맛을 줄일 수 있어요.

 

 

 

석화찜도 좋아하고 한쪽 껍질을 벗긴 상태의

석화굴회도 좋아하는데 굴을 고를 때는

살이 통통하고 광택이 나며,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생굴을 먹을 때 많은 분들이

초고추장만 찍어서 먹게 되는데

석화 생굴과 궁합이 맞는 소스는

따로 있습니다.

 

 

생굴과 궁합이 맞는 음식은 바로 레몬인데

레몬의 구연산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해 살균효과로

생굴의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고, 굴의 주 영양분인

철분 흡수를 돕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굴의 비릿함을 가시게 해주면서

굴의 바다냄새 때문에 생굴을 못 먹는다면

생굴에 레몬을 뿌려주고 청양고추 얹어주면

먹는데 거부감을 덜 할거예요.

 

레몬과 함께 부추도 굴과 궁합이 맞는데

부추의 따뜻한 성질의 굴의 찬 성질을

보완해 소화가 잘 되게 해준다고 하니까

레몬 뿌리고 부추랑 같이 드셔보세요.

 

참고로 도라지와 굴을 같이 안 먹을텐데

도라지의 쓴맛이 굴의 비릿함을

증폭시킨다니 함께 먹지는 마세요.

 

 

굴은 조리 시 영양소의 변화가 없다니까

쪄먹거나 지저먹거나 볶아먹거나

생굴로 먹어도 다 맛있으니까

자신의 입 맛에 맞는 요리로

제철 맞은 굴 많이 드세요.

 

참고로 굴의 산란기인 5월부터 8월까지는

굴을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산란기의 굴은

유독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이 시기의 바다엔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이 많기에 먹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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