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베란다에 새 모이를 걸어두고
새를 보고 싶어하던 때가 있었는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지금은 비둘기가
베란다로 자꾸 날아들어서 문제네요.
비둘기가 베란다로 날아들어
배설을 해서 시설물이 부식되거나
에어컨 받이에 둥지라도 틀면 고장이나
화재의 위험도 있다고 하니 문제는 문제
최근에는 저희 집 에어컨 받이 부분
배관 사이에 비둘기 한쌍이 날아들어
알을 낳아서 난감한 적도 있었습니다.
회사에 출근했을때 아내에게 온 카톡
"비둘기가 알을 낳았는데 어떻게ㅠㅠ??"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죠.
여러분도 이런 경우 있었나요?
저도 아파트에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비둘기가 베란다에 알을 낳은경우는 처음
동물을 좋아하지만
키울수도 없는 비둘기라서
비둘기 알이 부화라도 되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밤 늦은 시간 퇴근하자마자
베란다 실외기에 갔더니 비둘기 한쌍과
덩그러니 놓여있는 비둘기 알 하나
사진이라도 남기고 싶었지만
아내가 빨리 처리하라고 성화라
비둘기 바로 쫒아버리고 알은 폐기!
알도 생명이지만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비둘기가
에어컨 실외기 뒤쪽에 알을 낳았지만
둥지를 틀지도 않고 배설물도 적어서
뒤처리하는데는 힘들지 않았습니다.
#비둘기퇴치방법
다음 날 출근길에 비둘기가 돌아와
다시 머물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직까지 쫒아낸 비둘기는 없네요.
비둘기는 귀소본능이 있다고해서
빠른 조치를 위해 비둘기 퇴치망 주문
바로 다음날에 받아서 설치했네요.
제가 구입한 비둘기 퇴치방법은 망으로 된
퇴치망인데 못처럼 생긴 버드스파이크가 아닌
에어컨 실외기 쪽에 씌운 후 케이블타이로
삐죽삐죽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원래는 비둘기 퇴치망 용도는 아닌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고
버드스파이크를 이용하면 면적때문에
비용도 더 들고 설치도 힘들겠더라구요.
난간에 매달려서 설치할 필요없이
퇴치망으로 실외기 부분을 두르면 되니
설치도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하네요.
검정색이라 깔끔하기도 하고
망으로 되어 있어서 비둘기가 앉을 수도 없으니
비둘기 이제는 베란다 근처로 오지 않겠지요.
실외기 쪽은 비둘기 퇴치망을 설치했지만
난간에는 퇴치망을 설치할 수 없어서
작업 후 남은 케이블 타이를 활용했어요.
보기에는 허접해 보여도 효과는 만점
비둘기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전혀없죠.
비둘기가 자주 놀러오는 집에서는
비둘기 퇴치망 꼭 설치하세요.
혹시라도 비둘기가 둥지를 틀거나
실외기에 알이라도 낳으면
많이 황당할테니까
미리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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