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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캐스퍼 1주일 운전 후 느낀 장단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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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경차 캐스퍼 벌써 출고 후 1주일이 되었습니다. 내비게이션 옵션 없이 캐스퍼 가솔린 1.0 모던트림으로 NO옵션으로 계약한 것이 신의 한 수 였던거 같네요.

 

캐스퍼 예상 출고일이 원래는 2022년 1월이였는데 내비게이션 옵션이 없는 트림은 생산계획인 단축되면서 11월 중순에 인도 받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이미 메인차로 쏘렌토가 있어서 너무 빠른 출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어부지리로 캐스퍼를 빨리 받게 되었네요.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계약하고 차량 인도 받기 까지 반년이 걸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너무 행복한 상황이라고 뭐라 하시겠지만....온라인 계약으로만 진행하는 캐스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하나씩 포스팅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캐스퍼 1주일 운전 후기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뭐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캐스퍼가 메인차량이 아닌 동네에서 아이 통학시키고 시장 보는 용도로 구입한 세컨차 개념이기에 문제는 없을 거 같습니다. 캐스퍼 기본 트림만으로도 전방 충돌센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에어백 등과 같은 안전 시스템들은 기본 장착되어 있으니 불필요한 추가 옵션으로 캐스퍼 가격을 높일 필요는 없겠지요. 자동차보험 계약할 때는 안전시스템 장착으로 자동할인까지 받게 되니 캐스퍼의 장점이네요.

 

중간에 영업사원 없이 계약부터 결제 그리고 출고 후 썬팅 등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온라인계약은 캐스퍼 계약자들은 처음이라 어렵긴 하지만 이 또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귀여운 캐스퍼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과정이였네요.

 

 

오전에 결제 후 2시간만에 집 근처 지정 썬팅매장에 캐스퍼가 와 있다고 해서 부랴 부랴 달려갔더니 추운 날씨가 캐스퍼가 매장 밖에서 떨고 있더라구요.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 때문에 썬팅도 되어 있지 않아서 더 춥게 느껴지는데 출고매장에서 썬팅지 고르고 블랙박스까지 장착 완료하고 자동차보험가입 및 등록업체 통해 번호판 선택으로 진짜 마이카가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캐스퍼를 내 품에!!

 

 

집으로 데려오자마자 시트부터 곳곳에 붙어있는 비닐 떼어낸 후 운전대 잡고 온 가족 태워서 시내주행까지 해 봤는데 만족스럽네요. 경차를 구입하면서 제네시스 급의 안락함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현대경차 캐스퍼의 최대 장점은 귀엽다는 것. 아기자기함으로 귀여운 것이 아닌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더라구요. 내비게이션은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서 그 자리에 오디오가 배치되어 있지만 블루투스가 되다보니 스마트폰 T맵을 이용해 사용하면 되니까 적응하면 되겠지요. 동네에서만 운전할 예정이라 어디에 단속카메라가 있는지 다 알기에 T맵도 활용할 일이 없을거 같아요. 

 

 

자동차 내부에 무드등이 달려있는 건 처음 보네요. 옵션아니고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보라색 무드등 분위기 짱입니다. 요즘 출고되는 자동차 계기판은 모두 LED 패널인지 모르겠지만 캐스퍼 계시판 LED로 되어 있어서 깔끔합니다. 스피드미터, RPM 등 한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내비게이션이 없는데도 계기판으로 속도제한 구역인지 안전속도 등 표시되는데 이건 무슨 기능인지 모르겠지만 제 메인차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이라 캐스퍼가 더 마음에 드는 점이네요.

현대경차 캐스퍼 장점

 

경차 캐스퍼를 구입하며 가장 걱정한 부분은 자동차의 기본 성능이 너무 딸리지는 않을까 였는데 그건 1주일 운전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점이겠지요. 썬팅 매장 사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캐스퍼 배터리가 작다보니 보조배터리를 많이 장착한다고 알려주셨는데 과연 올 겨울 방전없이 잘 탈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캐스퍼의 작은 체형만큼 엔진룸에 아기자기하게 붙어있는 엔진과 배터리 및 갖가지 부품들 작은 공간에 넣기 위해 자동차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다 만들어진 캐스퍼 엔진룸을 보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 운전하면서 느낀 캐스퍼의 단점을 몇 가지 꼽아보라면 먼저 서비스 사양이 너무 짜다는 것. 일례로 워셔액은 좀 채워넣어주실 수 있는 거 아닌가요~ ㅎㅎ

 

캐스퍼 엔진룸을 열어본 후 워셔액이 없는 것 같아서 채워넣었더니 1.8리터 반 통 이상인 1리터가 다 들어가네요. 정말 조금만 넣어준 거 같더라구요. 워셔액 얼마나 한다고 많이 좀 넣어주시지! 겨울이 오기전에 캐스퍼 워셔액 채워넣어주세요.

 

경차캐스퍼 미흡한 부분

 

1. 살짝 아쉬움이 남는 소모품 ex) 워셔액

2. 운전석에 비해 작은 룸미러 (이건 후방카메라 장착해서 늘릴 계획)

3. 운전석 헤드레스트가 너무 앞쪽으로 쏠려서 불편 (목쿠션으로 보완 계획)

4. 전조등 색깔이 LED가 아닌 누런 색상이예요. 캐스퍼 최대 단점이자 경차는 역시 경차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가장 싼티나게 만드는 단점입니다. LED 전조등으로 출고하면 생산원가가 많이 올라가지 않았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캐스퍼에는 요즘 이슈인 요소수는 안 들어가니까 걱정할 필요 없고 엔진오일, 냉각수 등은 새 차니까 믿고 타보다 내년 여름쯤에 엔진오일 교체하면서 점검 받아보면서 이상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이제는 단점을 바꾸자니 돈이 들 수 밖에 없으니 캐스퍼의 장점을 최대한 생각하며 잘 꾸며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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