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변한 샤워부스 실리콘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실리콘 사이로
까맣게 곰팡이 뜬건 못 봐주겠네요.
1~2년 살 집도 아니고
이사왔을때 바꿔버려야지
시간이 지나면 바꾸기도 귀찮고
중간에 집 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허무할 것 같아서 이사오자마자
하나씩 바꾸다보니 마지막으로
샤워부스 실리콘까지 직접했네요.
실리콘 작업은 초보자가 하기에는
장점보다 부작용이 많을 것 같은데
걱정되는 것은 실리콘 작업한 곳으로
물이 들어가서 또 곰팡이가 생길까봐
할까말까 고민하긴 했는데
안 하는 것보다 하는게 좋겠죠.
기존 실리콘 제거작업 시작
누렇게 색이 변해버린 실리콘
얼마나 사용한 것인지 모르지만
실리콘 제거 칼로 긁어버렸어요.
실리콘 건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게 있고
샤워부스에 어울리는 투명실리콘은
동네 철물점에서 구입했는데
가격은 저렴합니다.
실리콘건은 5,000원
투명실리콘은 1,000원
만원 이하로 샤워부스 실리콘 작업
끝낼 수 있으니 도전해볼만 하지요.
직접 실리콘 작업을 하면
초보와 전문가의 차이는 바로 이런거
실리콘을 일정한 압력으로 쏴줘야하는데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실리콘을 쏘다보면 일정하지 않죠~
원래는 실리콘 작업 전에
마스킹 테이프도 붙여줘야 하는데
이런저런 작업 다 띄어넘기고 했어요.
무엇보다 실리콘을 쏴준 후
마무리로 실리콘 마감용 공구 헤라로
마감처리를 해줘야 하지만 헤라가 없어요.
실리콘보다 더 비싼 헤라를 구입할
필요도 없기에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마감처리를 해버렸네요.
좀 더 깔끔하게 실리콘 작업을 해야했지만
곰팡이 제거가 주목적이라서 누렇게 변한
실리콘 제거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된 거 같죠.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샤워부스 실리콘 셀프시공
직접해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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