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좋아하시나요?
저는 고구마나 감자는 입 안의 수분을
빨아 들이는 느낌때문에 좋아하지 않지만
밤은 그럭저럭 먹습니다. 그렇다고 생밤을
돈 주고 사지 않는데 몇 일전 어머님께서
생밤을 주셔서 밤을 삶았더니 맛있네요.
어머님 고향이 밤으로 유명한 충남 공주
특산물이라고 밤 한봉지 가져다 주셨네요.
가을 제철맞은 밤
맛있게 삶는 법 궁금할텐데 삶아본 경험으로
밤 잘 삶는 방법 공유하도록 할께요.
#밤삶는법
정말 제철이라는 것이 밤 상태가 어찌나 좋던지
알이 큼직큼직하면서 물른거 없이 깨끗하네요.
그래도 밤 삶기 전에 가장 먼저해줘야 할 것이
흐르는 물에 밤을 깨끗이 씻어 주어야해요.
밤을 삶을 때는 냄비에 밤이 잠기도록 채워서
중 불에서 15~20분 정도 삶아주면 됩니다.
밤이 삶아지는 동안 냄비의 물이 부족해져서
바닥의 밤이 타거나 위쪽의 밤이 익지 않을 수
있으니까 가끔씩 섞어주시고 물이 부족하면
추가로 부어주세요.
밤 삶는 시간을 15분에서 20분 정도로
알려드렸는데 밤의 크기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15분쯤부터는 밤을 빼서
반을 갈라보고 밤이 익었는지 확인해보세요.
#밤삶는시간
밥도 그렇지만 살짝 덜 익은 밤을 좋아하거나
푸석한 밤의 식감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으니
개인차에 따라 삶는 시간을 조정하세요.
그리고 중요한 또 하나
잘 삶아진 밤을 차가운 물에 담가주세요.
#삶은밤까는법
삶아진 밤을 찬물에 담가두면 밤 껍질이
수축되면서 알맹이와 껍질 사이에 공간이
생겨 밤을 쉽게 깔 수 있습니다.
꼭 군밤 먹는 기분이랄까
칼로 까야하지만 깨끗이 벗겨지는 밤 껍질
보기에 좋은 밤이 먹기도 좋다고
맛있게 삶아서 예쁘게 껍질까지 까 놓으면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맛있게 먹겠죠.
밤을 삶을때 소금을 살짝 첨가하면
간간한 맛도 느낄 수 있는데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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